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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민원, 진정성 있는 대화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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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민원, 진정성 있는 대화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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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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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한 공사현장에서 시작된 진동과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과 공사업체의 마찰이 심각하다.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는 주민들과 "공사를 함에 있어 법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업체의 주장이 서로의 공방을 넘어 법적 소송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이 지역과 멀지 않은 곳에서 4층 건물이 붕괴되자 공사현장과 불과 2m 내외 거리를 둔 이 곳 주민과 상인들의 불안감은 더하고 있다. 또, 불안감에서 비롯된 주민들의 반감은 공사업체를 넘어 행정기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공사현장에는 지하 7층, 지상 31층 규모의 주택건설이 한창이다. 공사는 올해 3월 초 착공에 들어갔고 이 때부터 주민들과 업체의 마찰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장 터파기 공사도 최근 시작되면서 그동안 발생된 진동보다 더 심해져 결국 현장과 붙어 있는 건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공사현장과 붙어 있는 건물 화장실 바닥은 현장 기초공사 기간 중 눈에 띠게 균열이 가 있었고, 벽면에 생긴 균열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만큼 벌어져 있다. 때문에 공사초기 아랑곳 하지 않았던 공사업체도 최근 벽면 균열정도를 확인하는 피스를 박아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사업체는 현장 옆 위치한 건물구조에 대해 정확한 파악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다. 주민 불안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과 공사업체 간에는 공사지연 등으로 발생한 손해배상 및 공사중지가처분 소송 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현장 업체와 주민 간의 잦은 마찰과 불신은 사전 대화 부족에 원인이 있다.

주민들은 대표자 선정과 의견 통일에 서투르고 건설업체는 대화에 소극적인 경향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선 업무적으로 체계화 된 건설업체가 먼저 주민들에게 공사로 인한 영향 등이 있음을 설명할 의무를 느껴야 한다.

공사 착공 전부터 주민들에게 대표자 선정을 요청하는 등 대화 분위기를 이끄는게 필수적이다.

이번 용산 현장의 다툼도 사전 대화 부족으로 인해 사태가 촉발되고 깊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진정성있는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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