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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설치, 5대 범죄 발생률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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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설치, 5대 범죄 발생률 16% 감소
  • 유호성 기자
  • 승인 2020.01.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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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설치된 주택가.
가로등이 설치된 주택가.

조명과 CCTV가 설치된 주택가는 범죄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범죄예방 환경조성(CPTED·셉테드) 시설 기법 효과성 분석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CPTED는 도시시설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과 제도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는 국내 범죄 예방 환경조성 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시설과 기법이 실제 범죄 예방 효과를 냈는지 검증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명이 설치된 도로에서는 강도 등 5대 범죄 발생률이 약 16% 감소하고 112 신고도 4.5% 줄어들었다.

또 CCTV를 설치한 범위 내 인구 5대 범죄 야간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에 41.64건에서 2018년 36.95건으로 약 11% 감소했다.

또 다세대, 원룸 등 공동주택 건물 1층 현관에 도어락 등 공동 현관 잠금장치를 설치한 곳은 그렇지 않은 건물보다 범죄가 약 43%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많이 이용되는 비상벨이나 반사경, 거울, 벽화 등 시설은 범죄나 112 신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각 방범시설의 예방 효과를 세밀히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CPTED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에 바탕을 둔 치안 정책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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