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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빅데이터 개방…금융사기·도박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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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빅데이터 개방…금융사기·도박 예방
  • 유호성 기자
  • 승인 2020.0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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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금감원·은행연합회 MOU 체결
방송통신위원회는 스팸을 통해 시작되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불법도박 등 각종 범죄의 증가에 대응해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팸을 통해 시작되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불법도박 등 각종 범죄의 증가에 대응해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스팸을 통해 시작되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불법도박 등 각종 범죄 증가에 대응하고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범죄로 연결되는 문자·음성스팸 중 악성스팸에 대한 신고건수가 3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신고된 휴대전화 문자 스팸 1702만 건 중에서 도박, 불법대출, 주식 관련 문자 스팸이 60% 이상(1035만 건)을 차지했다.

최근 스팸 발송이 지능화되고 차단 기술에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다양한 스팸 차단 기술 및 모델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방통위는 각종 범죄에 신속 대응하고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줄이고자 URL 등 관련 범죄에 대한 핵심정보가 포함돼 있는 스팸 데이터에를 관계기관에 개방한다.

스팸 데이터 개방 사업은 지난해 10월 불법 경마 사이트 단속·차단을 위해 한국마사회에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보다 다양한 규제기관과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15개 은행(KB국민, NH농협 등)과 후후앤컴퍼니는 14일 대출사기 및 불법대출 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휴대전화 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에 은행이 사용하는 18만여 개의 공식번호를 등록하고 이와 다른 번호의 은행 대출 스팸문자가 신고되면 은행 사칭 사기 문자로 차단하게 된다.

저금리·대환 대출 등을 유도해 금전갈취,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거래소를 비롯 스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규제기관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솔루션 개발 기업·대학에서도 스팸 통계 분석, 기술적 차단 대책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팸 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공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을 통해 기관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스팸 간편신고 앱’을 연내에 개발해 아이폰 등 스팸 간편신고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던 외산폰 이용자들도 스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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