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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주민공청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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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주민공청회 실시
  • 김진석 기자
  • 승인 2020.07.01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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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주민 측 패널들, 전문가와 설전…15명 연단에 앉아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관련 주민공청회가 실시됐다.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관련 주민공청회가 실시됐다.

[뉴스S=김진석 기자] 주민설명회 무산에 이어 연기돼 온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주민공청회가 30일 개최됐다.<본보 인터넷판 616일자. 음성LNG발전소 새국면경계측량·지질조사 실시>

이날 오전 10시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청회는 사업반대투쟁위원회(반투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3시간 반 동안 진행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결사반대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른 반투위 주민들은 공청회 시작 전부터 사업자 측인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공청회 장소 입구에서 주민들은 동서발전 직원들의 안내를 받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양 측은 음성읍 평곡리 일원인 사업예정부지 진출입 문제를 놓고 몸싸움과 법적 제소로 부딪혀 왔다.

공청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넓은 거리를 확보해 의자가 마련됐고 2층 객석에도 관심있는 주민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반 정도는 반투위 측 주민이고 나머지는 일반주민 또는 행사 관계자들로 보였다.

이날 공청회는 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윤영 교수의 주재로 진행됐다. 의견 진술자 측 패널로는 반투위 최영회 사무국장, 음성환경지킴이 서대석 위원장, 내포집단에너지시설 엄청나 주민대책위집행위원장, 음성농민회 윤희준 사무국장,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이성우 사무처장,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김다솜 정책팀장, 최종팔 지역주민, 김기숭 지역주민 등 8명이 참여했다.

전문가-질문자 화학반응 공방까지

답변자 측 패널은 동서발전의 기후환경실 백강수 실장, 음성그린에너지추진실 이영조 부장, 건설처 김신 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평가기관은 이산 정욱영 상무, 선일이앤씨 탁종석 상무가 참여했고 외부전문가로는 호서대학교 정진도 교수가 포함됐다.

의견 진술자 측은 7명이 질문을 릴레이로 던졌다. 이어 전문가 및 동서발전 측의 답변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질문이 120분 가량 계속되면서 중첩되거나 주장이 열거돼 공청회 집중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드러냈다. 답변자의 발언이 이어질 때는 질문자가 중간에 끼어들어 발언하는가 하면 객석에서 큰소리로 야유를 보내는 등 소란스럽고 산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환경분야에 대한 문답 과정에서는 화학반응 공방이 나오는 등 질문자와 전문가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질소산화물과 농촌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 가스와의 관련성 공방이 관심을 끌었다. 농민 측에선 관련성으로 인해 유해물질 생성을 주장했고 전문가는 관련한 전문자료를 제시하라는 요구를 강하게 제기하며 관심을 끌었다.

쏟아진 많은 양의 질문과 주장을 주재자가 요약한 내용을 보면 대기오염 측정지점 부족 및 위치 부적정 농업에 대한 평가 부족 법적 보호종에 대한 대책 빠짐 높은 폐수 방류 온도에 따른 하천 생태계 파괴 위험 배출가스 백연현상에 의한 일조량 및 대기질 영향 환경영향 측정 시기 봄·겨울철 누락 LNG발전소 건설은 탄소배출 제로화에 순응 못함 음성지역 미세먼지 수치 높음 용수공급 문제 난망 공사 중 소음 및 음성천 오염 위험 농촌지역 발생 암모니아와 발전소 배출물질인 질소산화물과 발암물질 생성 문제 석탄발전소와 LNG발전소 유해물질 발생량 차이 복합발전소-천연가스발전소-그린에너지추진실 등 명칭 변경 문제 4000m 성층 측정 목격한 적 없음 상이한 부지면적 문제 고온의 수증기 온도로 농업피해 예상 미세먼지 배출량 미미 강조는 2차 생성 문제점 호도 LNG 외 추가 화학물질 사용 내용 미공개 전략환경영향평가 미실시 음성에 석탄발전소 계획 없었음 LNG는 암모니아 60%가 주성분 주민설명 한 번도 안함 등이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답변은 듣기 어려웠다. 답변 패널이 발언권을 얻어 설명에 나서자 객석에서 야유와 고성을 보내 제대로 발언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질문자도 답변을 끊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객석 야유와 고성 등 산만

이런 속에 나온 답변은 ·겨울 기 측정,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게재 예정 발전소 질소산화물과 농촌 발생 암모니아는 반응 생성물 없음 방류수는 저류조 거쳐 온도 낮춰 방류 풍선활용 실시간 대기 측정 실시 복합발전소-천연가스발전소는 명칭만 다를 뿐 동일한 발전소 임 공업용수 확보는 가능하며 3안까지 대안책을 갖고 있음 소음피해 예방위해 야간 공사 없음 소음 다량 발생 시 공사시간 분산 폐수 최소화 위해 막분리 공법 도입 환경부 최악 조건 감안 반영 TMS설치 음성군·환경부 실시간 모니터링 법 시행전 사업 확정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 아님 LNG90% 탄소이며 질소는 0.2% 수준 백연현상은 최신 건습식 하이브리드 방식적용해 최소화 농작물피해 발생 민원시 피해조사 실시 주민 반대로 설명회 등 수차례 주민접촉 무산됨 주민설명 자리 지속 마련 주민협의체 조속 구성 희망 등이다.

환경영향평가 기관 측은 이날 도출된 주민 의견 등을 담아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작성한 뒤 환경부에 제출하는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기관 측은 공청회 발언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반영할 뜻을 밝혔다.
주재를 맡은 장 교수는 끝으로 오랜 시간 양 측의 괴리와 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은 시작에 의미를 두고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통해 협의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청회는 사업예정지인 음성읍 평곡리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목소리 탓인지 다른 의견을 내는 주민 목소리는 듣기 어려웠다. 말없이 지켜보는 다수 주민들의 눈길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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