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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석열 소신 답변...與 "독단·아집", 野 "영혼탈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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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석열 소신 답변...與 "독단·아집", 野 "영혼탈곡기"
  • 김진석 기자
  • 승인 2020.10.22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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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뉴스S=김진석 기자]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에 대한 여당은 엄호, 야당은 공격이라는 일반적 상황이 뒤짚어졌다. 22일 실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한 소신발언에 대한 여야의 정반대 풍경이 연출됐다.

윤 총장은 여당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문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반대로 야당은 윤 총장을 응원하며 여당을 비판했다.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노웅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은 엄연히 검찰청법 8조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도록 돼 있다"며 "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한 것은 결국 지휘를 따르지 않겠다, 항명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 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가 위법하다고까지 했다"며 "다른 사람들 가족 수사는 적법하고 자신의 가족 수사는 건드릴 수 없는 성역이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총장 윤석열이 아닌 정치인 윤석열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총장으로서 위치를 벗어난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야당 의원들은 윤 총장을 응원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날 법사위 국감은 부나방들과 영혼탈곡기 윤석열로 기억될 듯 하다"며 "아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가"이라고 적었다.

같은당 김병욱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 석열 형! 동생들 왜 저래"라며 윤 총장을 지지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에게 "한번도 검찰에 대한 대화를 해본적 없는 윤석열 형(저화 동기죠), 정직 3개월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징계라도 무효입니다. 굴하지 않고 검찰을 지켜주세요. 사표내면 안됩니다"라고 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글을 함께 올렸다.

또 법사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편파적인 진행 속에서도 윤 총장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며 "여당 의원들은 윤 총장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을 몰아붙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을 '박적박'(박범계의 적은 과거의 박범계)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윤 총장이 자신은 추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하자 추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한 것에 대해 "못말리는 무법(無法)부 장관"이라며 "여당 대표 출신이라서 검찰을 당무감사 정도 하는 당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도 야당 당무감사위원장,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외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감에서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벌떼처럼 나서서 총장이 장관 친구냐며 왜 지휘를 따르지 않느냐고 호통쳤다"면서 "그럼 김관정 동부지검장은 조남관 대검차장의 보완지시를 왜 깔아뭉갭니까? 조폭은 그래도 위계질서라도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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