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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는 미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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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는 미국 만들 것”
  • 김진석 기자
  • 승인 2020.11.09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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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의 승리 연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승리 연설 후 지지자들에게 답례를 하고 있다.

[뉴스S=김진석 기자]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시간 8일 오전 승리 연설을 했다. 그의 일성은 "통합과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과 국제적으로 추락된 위신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이같이 승리 연설을 했다. 치열한 선거전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특유의 파이터적인 리더십으로 그동안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상원의원으로 미국 정치계에 입문한 지 45년 만이다. 바이든은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미국 나이로 77세다.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그는 78세 대통령 탄생으로 미 역사상 최고령이다.

하지만 건강함을 과시하듯 연단을 뛰어서 오른 바이든은 연설에서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의 실망을 이해한다. 나도 몇차례 패배를 경험했기 때문이다”라며 트럼프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조만간 임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전염병 대유행에 강력 대처할 뜻을 공언한 것이다. 특히 그는 “미국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한다면 '가능성'이라는 게 나의 한결같은 믿음”이라고 피력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개표 4일 만인 8일 새벽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 승리를 확정하면서 4년 만에 공화당을 제치고 민주당의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다. 미국 역사상 부통령을 거쳐 대통령이 된 15번째 사례다.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전역 도시 곳곳에서 거리 축제가 벌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과 트윗을 통해 대선 결과 불복 의지를 거듭 밝혔다. 곧 법적 소송을 추가 제기할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에도 불구하고 대선 결과를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식 취임 때까지는 아직 남은 일정이 많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며, 선거인단의 투표가 남았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개표작업은 오는 23일께 종료될 전망이다.

개별과 완료된 뒤 12월 14일, 주별로 선출된 선거인단 538명이 공식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소속된 주 선거 결과에 따른 투표로 결과는 정해져 있다. 각 주는 선거인단이 주민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선거인단이 이를 어기면 처벌을 받을 수 있어 변수 발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12월 23일 워싱턴DC 연방의회로 송부된다. 이어 내년 1월 3일, 새로 선출된 제117기 연방의회 상·하원 의원들의 취임이 있고, 사흘 뒤인 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겸 상원의장의 주재로 선거인단 투표의 정식 개표가 실시되고 당선인이 최종 공표된다. 취임일인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우편 투표의 불법성 등을 주장하면서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확보 가능 선거인단 수는 232명에 그칠 전망이다. 매직넘버 270명을 넘어 279명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선언한 바이든은 최대 306명까지 선거인단을 확보할 전망도 있다.

전체 선거인단 수는 538명이다. 만약 306 대 232로 결과로 마무리되면, 이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4년전 힐러리 클링턴을 꺽은 것과 같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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