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20위내는 13개…시총 증가율 204.8%로 전체 증가율 크게 상회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벤처기업 4개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셀트리온과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가 각각 코스피 시총 6위, 7위, 10위, 18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개 사의 시총 합계는 15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3월 23일과 비교하면 113.0%(80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시총 증가율(104.7%)을 웃도는 것이다.
20년 전인 2001년도는 벤처기업이 6개사에 불과했으나 10년 후인 2011년도엔 10개사, 2021년도엔 13개사로 늘면서 코스닥 전체 시총 상위 20위 내에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0%→50%→65%로 커져왔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기업 비중은 2001년 30.0%에서 올해 65.0%로 커졌다. 상장 벤처기업 13곳의 시총 합계는 44조8000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의 11.5%를 차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정부에서 코스피 3000시대가 처음으로 열렸으며 앞으로 코스피 3000 시대를 넘어 코스닥 1000 시대를 이끌 동력은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벤처·유니콘기업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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