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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막…국보부터 근대미술 명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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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막…국보부터 근대미술 명작까지
  • 유호성 기자
  • 승인 2021.07.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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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9월 26일까지 청동~조선시대 금속·토기 등 77점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내년 3월 13일까지 20세기 초·중반 한국미술명작 58점 공개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제공=국립중앙박물관)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대표 명작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 개막한다.

기증 작품이 일부 공개된 적은 있으나 대표작들로만 구성한 대규모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상설전시실 2층 서화실에서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연다.

박물관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예약자에 한해 30분 단위로 20명씩 입장을 허용하며 기증품 9797건 2만 1693점 중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재 45건 77점을 엄선해 공개한다. 국보 12건, 보물이 16건 포함됐다.

전시는 우리나라 전 시기와 분야를 아우르며 충남 예산에서 출토했다고 전하는 선사시대 유물인 국보 ‘청동방울 일괄’부터 조선 후기에 제작된 도자기와 책장, 민화까지 다양한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가 관심을 끈다. 또 다른 조선시대 회화인 김홍도의 ‘추성부도’와 강세황이 그린 ‘계산허정도’, ‘계산기려도’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다.

국내에 약 20점만 존재한다고 알려진 희귀한 문화재인 고려불화 중에는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가 전시에 나왔다.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1전시실에서 내년 3월 13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연다.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미술관에 기증한 한국 근현대 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 외국 근대작가 8명의 작품 119점 등 총 1488점 중 국내 작가 34명의 작품 58점을 소개한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이응노, 유영국, 권진규, 천경자 등 20세기 초중반 한국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모았다.

기증 발표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희귀 걸작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시간당 30명씩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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